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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8월 무역적자 483억달러…연준 연내 금리인상에 부담

입력 : 2015.10.06 22:33


미국의 월간 무역수지 적자액이 다시 반등하며 최근 5개월간 최대치로 불어났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8월 무역수지 적자가 483억 달러로 한 달 전보다 15.6% 증가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521억 달러였던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적자 규모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대략 475억∼480억 달러의 월간 무역적자를 예상했다.

상무부는 수출, 특히 상품 수출의 부진 때문에 무역적자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미국의 수출은 한 달 전보다 2%, 상품 수출은 3.2% 각각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출액은 2012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상품 수출액은 2011년 6월 이후 최저치로 각각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이 주로 지목한 미국 무역적자 증가 원인은 미국 달러화 강세와 맞물린 주요 교역 상대국의 경기 부진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나타났던 미국 달러화의 상승세는 올해 하반기 들어 다소 주춤해 있지만, 작년 10월 초와 비교할 때 주요 교역 상대국과 비교한 미국 달러화 가치는 여전히 10% 이상 상승해 있다.

낮아진 국제유가로 인해 미국의 석유관련 설비 수출이 감소한 점도 전체 수출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주요 교역상대국에 대한 상품수지를 보면 대 중국 적자가 350억 달러로 가장 컸다.

대 중국 상품수지 적자는 지난 7월보다 34억 달러 더 불어났다.

멕시코에 대한 미국의 상품수지 적자는 지난 7월 34억 달러에서 지난 8월에는 53억 달러로, 독일에 대한 적자는 66억 달러에서 70억 달러로 각각 증가했다.

이에 비해 다른 주요 교역 상대국에 대한 미국의 월간 상품수지 적자는 대개 감소했다.

일본에 대한 무역 적자는 57억 달러에서 51억 달러로 줄었고, 한국에 대한 적자도 26억 달러에서 25억 달러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이어지는 수출 부진이 전체 미국 경제의 회복 속도를 더디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수출 부진이 이어지며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둔화로까지 연결되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연내 금리인상 구상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