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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병원서 C형간염 집단 감염으로 4명 숨져

입력 : 2015.10.06 18:15|수정 : 2015.10.06 18:15


싱가포르의 유명 병원인 싱가포르종합병원(SGH)에서 환자 22명이 C형 간염에 집단 감염돼 이중 4명이 숨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6일 싱가포르 일간 더스트레이츠타임스 온라인판에 따르면 싱가포르종합병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6월 초 신장병 병동에서 C형 간염 감염 환자가 증가한 사실이 파악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숨진 환자들은 다른 중대 질환이 있었던 환자들이라고 병원 측은 덧붙였습니다.

병원 측은 감염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정맥 주사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간 킴 영 보건부 장관은 SGH에서 C형 간염이 집단 발병한 데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당혹감을 표시했습니다.

보건부는 별도 성명을 통해 SGH가 감염 방지 활동과 관련해 취약한 부분을 고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했는지 조사하기 위한 중립적인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C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며 수혈, 혈액을 이용한 의약품, 오염된 주사기의 재사용, 소독되지 않은 침의 사용 등에 의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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