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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갑 인쇄업체서 수억 '뒷돈' KT&G 간부 기소

김정윤 기자

입력 : 2015.10.06 10:13


KT&G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담뱃갑을 인쇄하는 협력업체로부터 수억원 대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KT&G 신탄진 제조창 생산실장 46살 구 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구 씨에게 금품과 향응을 건넨 혐의로 담뱃갑 인쇄업체 S사 대표 60살 한 모 씨도 함께 구속 기소했습니다.

구 씨는 지난 2007년부터 수출용 '에쎄 스페셜 골드'의 인쇄방식 변경을 돕고, 납품단가 인하 폭을 줄여주는 대가로 S사로부터 1갑당 3원씩 모두 6억 2천만 원을 '리베이트'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대전 일대의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신 뒤 S사 영업부장에게 결제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모두 9천만 원 가량의 향응을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협력업체 S사 대표 한 씨가 구 씨 등에게 줄 '뒷돈'을 마련하려고 회삿돈 12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잡고, 한 씨한테서 '뒷돈'을 받은 KT&G 전현직 임직원이 더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