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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중 절단작업 중 또 폭발…잠수사 1명 부상

입력 : 2015.10.06 08:57|수정 : 2015.10.06 09:06


세월호 인양 준비를 위한 수중 절단작업 중 산소가 폭발해 중국인 잠수사 한 명이 기절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양수산부와 목포해양경비안전서 등에 따르면 어제(5일) 밤 8시쯤 전남 진도군 조도면 해상에서 중국 상하이샐비지 소속 잠수사 43살 L씨가 세월호 뱃머리 쪽 프로펠러 절단작업 중 폭발사고를 당했습니다.

인양팀은 뱃머리를 살짝 들어 올려 세월호 밑에 리프팅빔을 설치하기에 앞서 프로펠러 날개를 잘라내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녁 7시30분부터 수중작업을 하던 L씨는 밤 8시쯤 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었고, 함께 있던 동료가 곧바로 물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해수부는 수중에서 산소를 이용해 프로펠러를 절단하던 중 특정 부위에 뭉쳐진 산소가 불꽃과 만나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L씨는 상하이샐비지 소속 의료진 지시에 따라 감압 체임버에서 2시간 정도 감압치료를 받은 뒤 육지로 옮겨져 119구급대에 의해 목포 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L씨는 감압병에 따른 복막염과 전신 근육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심장·폐 등 다른 기관에 이상이 발생하거나 화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수부는 L씨의 치료 경과를 지켜보고 현장에 복귀시키거나 본국으로 후송 조치할 계획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