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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나토, 러시아 전투기 터키영공 침범 강력 항의

유병수 기자

입력 : 2015.10.06 03:38|수정 : 2015.10.06 04:59

러시아 "기상악화로 영공 침범" 인정…음모론은 부인


러시아 전투기들이 시리아 내 반군을 공습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인 터키 영공을 침범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는 뉴스채널 하베르튜르크와 인터뷰에서 "우리 영공을 누가 침범하더라도 우리의 교전수칙은 명확하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부토울루 총리는 "터키군은 분명하게 명령을 받았다"며 "새 한마라도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도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 페리둔 시니르리올루 터키 외무장관과 회동하고서 러시아의 터키 영공 침범을 "용인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나토는 성명을 통해 "28개 동맹국은 터키 영공 침범을 강력하게 항의하며 나토 영공의 침범을 비난한다"며 "동맹국은 또 이런 무책임한 행동의 심각한 위험을 경고하며 러시아에 침범을 중단하라고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나토는 "동맹국들은 터키와 강력한 연대를 유지하고 나토의 남동부 국경의 전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나토는 또 러시아에 시리아 반군과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을 즉각 중단하고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 IS에 초점을 맞춰 시리아 내전의 정치적 해법 마련을 촉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제 사회의 우려 속에 러시아 국방부는 기상 악화로 자국 전투기가 잠시 터키 영공을 침범했다고 실수를 인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