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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대기오염으로 미국서 매년 5∼20명 사망 피해 추정

유덕기 기자

입력 : 2015.10.05 11:40|수정 : 2015.10.05 18:31

AP통신 "연 4천만~1억7천만 달러 피해액…유럽 피해 훨씬 더 클것"


폭스바겐의 디젤 자동차 배출가스 조작으로 인한 대기오염 악화로 미국에서만 매년 최대 20명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AP통신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통계와 컴퓨터 분석을 한 결과 이런 인명 피해가 추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으로 인한 보건상의 피해액이 연간 최소 1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천168억 원입니다.

그러면서 폭스바겐의 디젤 자동차가 훨씬 더 많이 팔리고 인구밀도가 높은 유럽 시민의 보건 피해액은 훨씬 막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배출가스 조작장치가 달린 폭스바겐 디젤 자동차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많은 경우 환경보호청의 질소산화물 배출 기준치의 40배에 달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AP통신은 이 초과 방출량과 문제가 된 폭스바겐 차량의 판매량, 운행 마일리지 그리고 대기오염 및 보건환경 전문가 10여 명의 의견과 이에 기초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사망자를 계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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