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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집단 총격살인 모의한 미국 캘리포니아 고교생 4명 구속

김용태 기자

입력 : 2015.10.05 02:05|수정 : 2015.10.05 04:41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4명이 동료 학생들과 교사들을 노린 집단 총격살인을 모의한 혐의로 구속됐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쪽으로 약 270km 떨어진 투올러미 카운티의 경찰서장 짐 밀리는 지난달 30일 이 지역 서머빌 고등학교 학생 3명이 교내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는 모습이 동료 학생들에게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로부터 제보를 받은 학교 당국은 이를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이어 현장에 경찰관들이 출동해 피의자 3명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집단 총격살인 모의에 다른 학생 1명도 가담했음을 밝혀내 함께 구속했습니다.

밀리 경찰서장은 학교에서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을 살해하기 위해 피의자들이 매우 자세한 계획을 세웠으며 이 계획에는 희생자들의 이름과 살해 방법까지 적시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피의자들은 집단살인을 위해 무기를 입수할 방법을 구체적으로 논의했으며, 계획을 세운 증거가 나오자 모의 사실을 자백했다고 밀리 서장은 덧붙였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일 오리건주 엄프콰 칼리지에서 총격범 크리스 하퍼-머서가 9명을 살해하고 7명을 다치게 한 뒤 자살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공개돼 미국인들에게 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