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과일은 감귤로 집계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발표한 '2015 농림축산식품 주요통계'에서 지난해 1명당 연간 감귤 소비량이 14.3㎏로 모든 과일을 통틀어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감귤에는 노지 온주와 하우스 온주를 비롯한 일반 감귤 뿐 아니라 한라봉, 천혜향도 들어갑니다.
수입 오렌지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감귤 다음으로는 사과 소비량이 9.4㎏으로 가장 많았고, 포도와 배, 복숭아, 단감이 그 뒤를 차례로 이었습니다.
1990년대 중반까진 사과가 줄곧 국내 과일 소비량 1위를 달렸으나 1990년대 후반부터 감귤이 사과를 역전하기 시작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습니다.
한 농식품부 관계자는 "사과나 배는 깎아 먹어야 하지만 감귤은 손쉽게 먹을 수 있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다"며 "과일 소비 추세가 변하면서 감귤 재배 면적과 생산량이 늘어 1명당 소비량도 늘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전체 과실류 소비량은 1980년 22.3㎏에서 2014년 66.5㎏로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과일 소비량 증가율은 1990년대 연평균 2.8%에서 2000년대 이후 0.7%로 다소 둔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