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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진통' TPP 장관회의 하루 더 연장…美 타결의지 여전

조지현 기자

입력 : 2015.10.04 05:59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협상 장관회의 일정이 하루 연장됐습니다.

지난 달 30일부터 미국 아틀랜타에서 진행중인 TPP 참가국 장관회의는 당초 이틀 일정이었지만 두 번 회의 기간이 연장됐습니다.

통상분야 소식통들은 이번 장관회의의 '3대 쟁점'인 자동차부품 원산지 문제와 낙농품 시장개방, 의약품 특허보호기간 가운데 원산지 문제에 대해서는 참가국 사이에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의약품 특허는 미국이 보호 기간을 12년에서 8년으로 낮춰 제안했지만, 호주에서 미국 측이 만족할 만한 새 제안을 내놓지 못하면서 협상 진행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등 다른 여러 참가국들은 TPP 협상 분위기가 타결 쪽으로 기울 때 낙농품 시장개방에 대한 타협안을 내놓겠다는 입장이어서, 의약품 특허 문제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낙농품 시장개방 문제 역시 정체 상태가 돼 버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상장 주변에서는 미국이 협상 중단 선언을 하는 대신 협상 기간을 다시 늘린 것에 대해 여전히 타결 의지가 강하다는 점을 보인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소식통들은 협상이 나흘을 넘어 닷새로 이어지면 의약품 특허보호 기간에 큰 이해관계가 없는 참가국들은 피로감이 생길 수 있고, 결국 합의안 도출에 실패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