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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 유럽 2위의 철강공장 파산…1700명 실직

입력 : 2015.10.03 02:27|수정 : 2015.10.03 05:07


영국 중동부 북요크셔에 있는 유럽 제2위의 철강공장이 자금난으로 문을 닫는다.

태국 열연강판 기업인 사하위리야스틸산업(SSI)은 북요크셔의 레드카 제철소를 소유한 영국법인에 대해 파산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2일 보도했다.

앞서 SSI는 영국법인이 자금난에 부닥치자 영국 정부에 공장 가동 유지를 위한 자금 지원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이 공장은 1천7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사지드 자비드 기업장관은 "공장을 계속 가동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유럽연합(EU) 규정은 공장 보조금은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SSI 영국법인은 고로를 유지하는 것을 최선의 목표로 삼는 한편 공장을 계속 운영할 방도를 모색하겠지만 쉽지 않은 형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카 제철소는 국제 철강가격이 공급과잉으로 1년 반새 절반 이상 폭락한 가운데 세계 제철소 평균보다 높은 생산비용으로 운영돼 왔다.

영국 정부는 실직 노동자 등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면서도 공장 회생에 국가가 개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