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수출 속에 수입이 더 많이 감소하면서 8월에도 경상수지가 '불황형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 조사 결과 8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84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흑자 폭이 7월의 93억 달러보다는 줄었지만 지난해 8월보다는 12억 2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경상수지 흑자 행진은 2012년 3월부터 42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의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과 수입이 동반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줄어 발생하는 불황형 흑자라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8월 수출은 431억 8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감소했으나, 수입은 342억 1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줄어 감소폭이 더 컸습니다.
그 결과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89억 7천만 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13억 4천만 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전달 19억 2천만 달러보다 줄었습니다.
자본이 국외로 나간 것을 의미하는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91억 2천만 달러로 전달의 102억 1천만 달러보다 규모가 다소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