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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12만 1천대 리콜…"연비 보상은?" 반발

이호건 기자

입력 : 2015.10.01 20:24|수정 : 2015.10.0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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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판매된 아우디와 폭스바겐 디젤차 12만 대가 전량 리콜됩니다. 문제는 리콜로 연료저감장치를 정상적으로 작동시키게 하면 연비가 떨어지게 되는데 소비자들이 과연 리콜에 응할까 하는 점입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아우디 폭스바겐 코리아가 환경부에 신고한 리콜 대상에는 2천㏄ 이하 디젤차 모델들이 거의 모두 포함됐습니다.

폭스바겐은 골프와 제타, CC, 티구안, 파사트, 비틀 등 6개 모델로 9만 2천여 대입니다.

아우디는 A4와 A5, A6, Q3, Q5 등 5개 모델 2만 8천 791대입니다.

모두 2010년 이후 국내에서 판매한 모델들로 폭스바겐과 아우디를 합하면 12만 1천 대 가까운 디젤차가 리콜되는 겁니다.

아우디 폭스바겐 코리아는 환경부 조사결과와 관계없이 리콜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며 고객들에겐 조만간 이메일이나 전화로 알릴 계획입니다.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 관계자 : (매연저감장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나 아예 교체를 한다거나 그런 식으로 그 부분에 대해서 진행이 될 것 같아요.]

리콜을 시행해 매연 저감장치가 정상 작동하게 되면 연비는 지금보다 떨어지게 됩니다.

때문에 연비저하에 대해 별도의 보상을 해야 한다는 요구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우승호/폭스바겐 골프 소비자 : 연비도 떨어지고, 마력도 떨어지고 그런 성능저하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하던데, 그런 것들은 또 어떻게 보상을 받아야 하는지….]

차값을 돌려달라는 소송이 제기된 데 이어 보상을 요구하는 다른 소비자들의 소송도 잇따를 것으로 보여 대규모 리콜을 하더라도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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