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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엘니뇨'로 1천만 명 기아 직면"

정성진 기자

입력 : 2015.10.01 15:59|수정 : 2015.10.01 16:35


올해 홍수와 가뭄을 유발하는 슈퍼 엘니뇨로 곡물 수확량이 감소하면서 전 세계 1천만 명 이상이 굶주림을 겪게 될 것이라고 영국 구호단체 옥스팜이 밝혔습니다.

마크 골드링 옥스팜 대표는 "슈퍼 엘니뇨 현상으로 쌀, 옥수수 수확에 피해가 발생해 이를 주식으로 삼는 남아프리카와 중앙아메리카 등의 국가들에서 수백만 명의 빈곤층이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엔 국제구호기구는 불규칙한 우기 탓에 에티오피아에서만 450만 명이 식량지원이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남아프리카에서는 옥수수 수확량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중앙아메리카에서도 옥수수와 콩 수확이 20% 이상 감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골드링 대표는 "이번 슈퍼 엘니뇨가 전 세계가 기후 변화에 함께 대처하는 것에 동의하도록 하는 경종이 돼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엘니뇨는 오는 10월부터 1월 사이에 정점에 달해 역대급 슈퍼 엘니뇨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