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70여 개국 대표들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난민회의에 참석해 난민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유럽의 힘만으로는 사태를 감당할 수 없다며 난민 자격을 갖춘 사람들을 공평하게 분담하기 위한 세계 할당제, '글로벌 쿼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시리아 인접국인 레바논의 탐만 살람 총리는 국제사회가 시리아 난민 사태 해결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레바논은 난민을 수용하기에 한계에 다다랐다고 호소했습니다.
살람 총리는 최근까지 레바논에 들어온 난민은 120만∼150만 명 정도로 추산되며 레바논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넘는 규모라고 말했습니다.
시리아와 국경을 맞댄 터키 정부는 시리아 내에 '난민 안전지대'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난민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의 정도를 여실히 보여줬지만 이렇다 할 해법이나 결론은 도출되지 못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몰려드는 난민에 대한 대처를 놓고 극심한 의견 갈등과 대립을 보이는 유럽 국가들을 향해 "더 적극적인 자세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