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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네일숍에 내년부터 '오염물질측정기' 시범 설치

입력 : 2015.10.01 03:05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계 주민들이 주로 운영하거나 종사하는 미국 뉴욕 주(州) 네일숍에 내년부터 '공기 오염물질 측정기'가 시범적으로 설치된다고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번 공기측정기 시범 설치는 뉴욕 주정부 또는 뉴욕 시당국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뉴욕 내 공중보건 관련 시민·사회 단체와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 등 공익단체들이 주도하는 민간 차원의 운동이다.

네일숍의 자발적 동의를 얻어 설치될 공기 오염물질 측정기는 톨루엔과 프탈산 디부틸, 포름알데히드 등 네일숍에서 사용되는 화장품 관련 화학물질에서 주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의 공기 중 오염도를 측정해 알려준다.

아직 의학적으로 명확히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각종 네일숍의 화학물질 때문에 이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불임과 유산, 호흡기 질환 등에 시달린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공중 보건 관련 시민·사회 단체에서 일하는 레티샤 제임스는 "네일숍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오염물질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보건·환경 정의'에 직결된 사안"이라며 측정기 설치를 강력히 옹호했다.

특히 그는 "네일숍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민자 출신들"이라며 이들은 유해 화학물질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할 아무런 힘조차 없는 사회적 약자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