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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9월 아파트 전세가, 작년 연간 상승률 앞질렀다

권애리 기자

입력 : 2015.09.30 12:05


올 들어 9월까지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지난해 연간 상승폭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은행은 9월 전국 주택시장동향을 조사해 보니, 아파트 전세가격이 올 들어 이달까지 4.76% 올라 지난해 연간 상승률 4.36%를 앞질렀다고 밝혔습니다.

단독 전세는 2.87%, 연립은 4.04% 올라 지난해 연간 상승률을 모두 넘어섰습니다.

서울지역 상승률은 전국 평균을 웃돌면서 9월까지 7.49% 올라, 지난해 연간 상승률 4.86%의 1.5배를 넘었습니다.

구별로는 성북구와 강서구가 10%대를 넘었고, 강동구, 영등포구, 동작구, 마포구, 송파구가 그 뒤를 차례로 이었습니다.

종로구는 3.59% 올라 25개 자치구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서울·경기·인천을 아우르는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도 올 들어 6.51% 올랐습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을 이사철을 맞아 서울과 수도권에선 월세 물량이 더 증가해 전세물량은 부족한 가파른 월세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전세는 매물 품귀로 대부분의 평형에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9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지난달 72.4%보다 0.5%포인트 오른 72.9%로 상승세가 지속됐습니다.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7월 이후 14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달 매매가격 평균은 5억 천 618만 원으로, 지난달보다 0.73% 올랐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 들어 4% 올라 지난해 연간 상승률 1.09%의 3.7배 수준으로 뛰었습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가계부채 종합 관리방안'과 미국 금리인상 논의 같은 불안정 요인에도 불구하고 저금리와 전세매물 부족의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면서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