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권이 붕괴될 경우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를 제거하기 위해 미 육군 지상군 15만명이 증파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또 현 시점에서 북한군이 서울을 향해 포격도발을 할 경우 이에 대응하는 미국의 전략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유력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는 현지시간 어제(29일) '우리에게 필요한 육군 만들기'라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 붕괴 시 미국의 지상군은 대량살상무기 제거라는 특수작전에 투입돼야 한다"며 "그러려면 기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포진한 미군보다 15만 명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시퀘스터 즉 자동 예산삭감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40만 명 이내로 축소될 가능성이 있는 미 육군의 숫자가 54만5천 명으로 늘어나야 한다고 랜드연구소는 주장했습니다.
랜드 연구소는 "만일 북한이 전쟁 또는 경제실패로 붕괴될 경우 미국의 가장 큰 우려는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를 찾아내고 관리하며 이를 제거하는 것"이라며 "한국 군은 서울을 사정권에 둔 북한 포격기지들을 장악하고, 인도주의적 재난 등을 해결하는 역할을 맡기 때문에 대량살상무기를 제거해야 하는 가장 큰 부담은 미군이 지게된다"고 말했습니다.
랜드 연구소는 또 북한이 서울을 향해 무차별 포격도발을 감행하고 상황에 따라 대량살상무기를 이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국 지상군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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