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들이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괴물 쥐 '뉴트리아'를 포획해 짭짤한 부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낙동강 환경유역청은 부산과 경남 일대 낙동강 하류의 뉴트리아 포획 건수가 2011년 581건에서 지난해 7천714건으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는 1월부터 7월까지 3천 547건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포획됐습니다.
뉴트리아 포획 건수가 증가한 이유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지난해부터 일반인이 잡아오는 뉴트리아를 마리당 2만 원을 주고 사들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강서구 등 농가가 많은 지역 철물점에는 당근과 가지 등을 담아두고 뉴트리아를 유인하는 포획 망이 인기 상품이 됐습니다.
부산의 한 농민은 수매재가 시작된 후 지금까지 낙동강 유역 일대를 돌아다니며 뉴트리아 1천여 마리를 잡아 2천여 만원의 포상금을 받아가기도 했습니다.
1980년대 모피 생산용으로 국내에 유입된 뉴트리아는 1년에 3번, 한 번에 3∼8마리의 새끼를 낳을 정도로 번식력이 왕성합니다.
봄철에는 미나리, 수확기에는 벼와 연뿌리 등을 갉아먹으며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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