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조작 논란이 일고 있는 폭스바겐이 자금난도 겪을 수 있게 됐습니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유럽중앙은행이 폭스바겐의 자산유동화증권를 매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산유동화증권은 기업이나 은행이 보유 자산을 근거로 발행하는 증권입니다.
자동차회사들은 고객에게 빌려준 자동차 할부 대출금을 근거로 이를 발행합니다.
유럽중앙은행이 자산유동화증권을 매입하지 않으면 폭스바겐은 할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가 어려워지고, 신차 판매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폭스바겐은 신차 3대 가운데 1대꼴로 할부 금융 자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막대한 리콜 비용과 벌금을 부담해야 할 회사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될 수도 있습니다.
선데이타임스는 시장 관계자를 인용해 "폭스바겐의 앞날에 대한 불확실성이 걷힐 때까지 유럽중앙은행이 매입 중단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