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유엔의 새 개발 어젠다는 자선활동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현명한 투자"라며 빈곤과 기아 근절을 위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유엔 개발정상회의와 제70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으로 간 오바마 대통령은 개발정상회의 연설에서 "수십억 명의 인류가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목숨을 위협받고 많은 아이들이 모기에 물려 세상을 떠나는 것은 도덕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빈곤 종식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부패, 불평등, 성차별, 전쟁, 기후변화 등을 거론했습니다.
그는 "한 국가가 성공을 거둘지 가늠하는 가장 좋은 척도는 여성을 대하는 방식"이라며 "'우리만의 방식이 있다'는 변명은 참을 수 없다. 모든 사회에 여성 차별의 오랜 전통이 있지만 그것이 변명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오는 12월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언급하면서 "두 달 안에 강력한 지구적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