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의 기대여명이 늘었지만, 사망할 때까지 온전히 건강하게 살지 못하고 평생 10여 년간은 앓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이 공개한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의 조사결과를 보면, 2013년 기준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남성 68.26세, 여성 72.05세로 나왔습니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남성은 77.20세, 여성은 83.66세인 점에 비춰볼 때, 건강수명과의 격차는 남성은 8.94년, 여성은 11.61년이었습니다.
주어진 수명까지 살면서 남성은 9년가량을, 여성은 12년 정도를 건강을 유지하지 못하고 만성질환을 앓거나 신체장애를 겪다가 숨진다는 말입니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88개국의 2013년 건강수명을 조사한 것으로 지난 8월 영국의 의학저널 랜싯에 실렸습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건강수명은 전 세계 9위였습니다.
1위는 일본으로 남성 71.1세, 여성 75.5세였습니다.
건강수명은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기간으로, 평균 생존 기간을 의미하는 기대여명에 건강과 삶의 질 지표를 적용해 추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