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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고차 매매단지' 발화지점 10월 초 확인될 듯

입력 : 2015.09.27 07:00


지난 4월 화재가 발생한 부산 연제구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의 철거가 시작된 지 보름이 지난 가운데 화재원인을 규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추석 연휴 이후 일주일 내에 매매단지 내부 2층과 3층 사이로 추정되는 최초 발화지점의 조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매매단지는 3층과 옥상으로 이뤄진 건물인데 화재로 건물 일부가 무너지고 차량 570여 대가 뒤엉켰다.

경찰은 화재 발생 5개월이 지나도록 그 원인을 밝히지 못해 철거에 기대를 걸었다.

이달 10일 시작된 철거작업은 45%가량 진행됐다.

16일 철거 현장에서 국과수 등이 합동 감식을 벌였지만 건물 내부가 크게 손상돼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초 발화지점의 훼손 여부를 직접 보면 화재원인 규명이 가능할지 판가름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화지점 조사도 성과가 없으면 화재원인은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문제의 중고차 매매단지는 부산에서 중고차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곳이다.

지난 4월 3일 오전 1시 53분께 불이 나 3층과 옥상에 보관된 차량 570여 대가 불에 타 소방당국 추산 35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전체적인 철거 작업은 앞으로 한 달이면 모두 끝날 것으로 알려졌다.

철거업체는 추석 연휴를 맞아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 동안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