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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합의 불발…국빈 만찬은 '화기애애'

이성철 기자

입력 : 2015.09.26 20:09|수정 : 2015.09.2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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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지만 두 정상은 국익이 걸린 사안에는 날을 세우고 대립했습니다. 기업정보를 해킹하지 않겠다는 데에는 합의했지만,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같은 민감한 사안에선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벌어졌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두 정상은 정부나 군이 간여해 기업들의 상거래 정보를 훔치는 해킹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의 우려를 중국이 받아들인 것이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이행 여부를 지겨보겠다며 위반 시 제재도 경고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미국 기업과 시민들에 대한 사이버 위협이 늘고 있는데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남중국해 문제를 놓고는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미국은 난사군도 인근에서 자유로운 통행을 보장하라고 요구했고, 시 주석은 인공섬을 군사화할 의도는 없다면서도 중국의 고유 영토임을 강조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남중국해 섬들은 옛부터 중국의 영토였습니다. 우리 자신의 영토적 주권과 합법적이고 정당한 해양의 권익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인권과 언론, 종교의 자유 문제에 대해 시진핑 주석은 중국에 맞는 개선을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백악관 앞에서는 중국 정부를 비판하는 집회가 하루 종일 열렸습니다.

국빈 만찬은 화기애애했습니다.

미·중 수교의 산파역이었던 헨리 키신저 박사 등 유력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상호 충돌을 방지하고, 국제사회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지만, 핵심이익에 대해서는 이견을 노출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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