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전복사고가 난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전남 신안 해상에서 낚시객을 태운 어선이 표류하는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어제 오후 3시쯤 전남 신안군 흑산도 북쪽 57km 해상에서 목포선적 10톤급 낚시어선 H호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선장 1명과 낚시객 12명 등 13명을 모두 구조한 뒤 저녁 8시 15분쯤 대흑산도로 선박을 예인했습니다.
낚시객들은 밤 10시쯤 해경 경비함정에 의해 대흑산도에 도착했습니다.
H호는 어제 새벽 목포시 북항에서 출항해 낚시하던 중 타기 유압계통이 파손돼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구조된 낚시객들은 '추석에 가족과 함께 먹을 생선을 낚으려고 나왔다'고 말했다"면서 "인명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