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중 접경지역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중국인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보도에 대해 중국 정부가 보도가 사실일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관계 기관에 알아본 결과) 지난 18일 새벽 접경 지역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중국인 1명이 다쳤다"고 답했습니다.
공안에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일부 매체는 지난 18일 오후 9시쯤 북중 접경지대에 있는 지린성 창바이현 국도에서 국경을 넘은 북한군이 민간인 차량에 총격을 가해 1명이 다쳤고, 1명은 중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총격 사건의 주체가 북한 군인이라는 사실이 확인될 경우, 냉각된 북중 관계가 더욱 꽁꽁 얼어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잇습니다.
올해 들어 북중 접경 지역에서는 북한군 탈영병에 의한 중국인 민간인 살인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중국인들의 대북 인식도 급격히 악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북한 탈영병 한 명이 강도 행각을 벌이는 과정에서 총을 쏴 주민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같은 해 9월에도 20대 북한 남성이 중국인 일가족 3명을 살해하고 도주했고, 지난 4월에도 탈영한 북한군 병사로 추정되는 괴한 3명이 중국인 3명을 살해하고 달아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