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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2차 면세점대전…롯데·신세계·두산·SK 격돌

김용태 기자

입력 : 2015.09.25 17:21


서울시내 면세점 운영권을 놓고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겨루는 제2차 면세점 대전이 시작됐습니다.

관세청과 유통업계는 오는 11월과 12월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부산 면세점 4곳에 대한 새 영업 특허권 신청을 마감한 결과, 롯데·신세계·두산·SK 네 곳이 접수를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특허가 만료되는 면세점은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워커힐 서울 면세점, 롯데면세점 서울 소공점, 롯데면세점 서울 롯데월드점, 신세계 부산 면세점 등 4곳 입니다.

가장 먼저 신청서를 제출한 곳은 롯데면세점으로, 이홍균 대표가 오전 9시쯤 접수를 마쳤습니다.

롯데면세점은 이미 공개한대로 자신들이 현재 운영 중인 서울 소공동 본점과 잠실 월드타워점 2곳에 대해서만 특허를 다시 신청했습니다.

두 곳의 매출만 2조6천억원에 이르기 때문에 모든 역량을 두 면세점을 지키는데 집중하겠다는 뜻입니다.

신세계그룹 역시 면세점 운영주체 신세계디에프의 성영목 사장이 오전 11시쯤 사업계획서를 직접 제출했습니다.

서울시내 면세점 진출을 공격적으로 추진하는 신세계는 서울 중구 본점 면세점 구상을 앞세워 현재 롯데와 SK가 운영하는 서울 면세점 3곳을 모두 노려보기로 했습니다.

하나의 사업계획서로 복수 지원하는데 제한이 없고 신청 대상인 4개 면세점 특허권 각각에 대해 원점부터 새로 특허 자격이 심사되기 때문입니다.

신세계는 현재 부산에서 운영 중인 면세점을 신세계 센텀시티로 확장·이전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도 함께 제출했습니다.

역시 서울 면세점 시장 입성을 노리는 두산도 실무 면세점 태스크포스를 지휘하는 조용만 부사장이 오전 11시쯤 신청을 마쳤습니다.

두산도 동대문 두산타워를 입지로 특허가 끝나는 서울 면세점 3곳에 모두 도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네트웍스의 경우 면세사업을 담당하는 본부장급 임원이 오후 4시쯤 신청서를 접수했습니다.

SK 네트웍스는 현재 운영하는 워커힐 면세점 외에 롯데 월드타워점까지 모두 2곳의 특허에 도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이들 업체의 사업계획서를 검토하고 11월초쯤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최종 면세점 운영특허권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