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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시작'…김해공항·부산역·노포터미널 북적

입력 : 2015.09.25 14:56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5일 부산역과 김해공항, 노포동 버스터미널이 이른 귀성객으로 붐비고 있다.

김해공항 국내선 2층 출발장에는 이날 오전부터 사람이 몰리기 시작해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이 많아지며 북적이고 있다.

양손에 생선, 과일 등 선물꾸러미를 가득 든 사람들이 대기실 의자와 카페를 가득 메우고 있다.

발권대에는 3열로 20m가량 줄이 늘어섰다.

특히 제주행 비행기 출발시각이 다가오자 사람이 한꺼번에 확 불어나며 줄이 40m를 넘어가기도 했다.

국내선 도착장도 붐빈다.

제주에서 오는 비행기가 도착할 때마다 역귀성에 나선 부모들이 한꺼번에 내리는 모습이 목격됐다.

마중나온 자녀와 만난 윤종숙(62·여)씨는 "아들 내외가 바빠서 이번에는 우리 부부가 부산 구경도 할 겸 가겠다고 자청했다"고 말했다.

한 공항 관계자는 "국내선 항공표도 이미 이미 웬만한 지역은 예매가 끝났다면 보면 되고, 오늘 오후 늦게부터 본격 출국에 나설 해외여행 인파가 귀성객과 겹치면 공항이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역에도 본격 귀성행렬이 시작된 모습이었다.

역사 에스컬레이터와 계단 등에는 귀성객과 역귀성객들이 바쁘게 교차하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예매를 하지 못한 사람들은 현장에서 열차표를 구할 수 있을까 싶어 발권대에 길게 줄을 섰고, 표를 구하지 못하자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사상 시외버스터미널과 노포 종합터미널의 모습도 마찬가지였다.

발권대에는 10여m의 줄이 늘어섰고 원하는 표를 구하지 못하자 고향 인근으로 가는 표를 구하기도 했다.

김수정(25·여)씨는 "통영이 고향인데 통영 가는 버스표를 구하지 못해서 고현으로 가기로 했다"면서 "동생이 수고스럽게도 고현까지 차를 몰고 마중나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부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는 아직 차량의 흐름이 원활한 모습이다.

한국도로공사경부선톨게이트의 한 관계자는 "아직 부산톨게이트를 빠져나간 차량과 들어온 차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지 않아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오후 5시가 넘으면 차량이 서서히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