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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중 재산 7억 '꿀꺽'한 80대, 한가위 앞두고 쇠고랑

화강윤 기자

입력 : 2015.09.25 12:34


서울 구로경찰서는 7억원에 달하는 가문의 재산을 횡령한 혐의로 모 종중 회장 81살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회장 직위를 이용해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인천 소재 종중 소유 토지를 담보로 대출받은 3억3천만원과 은행에 있던 종중 공금 3억4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씨는 횡령이 들통나고서 종중 총무에게 "미안하다. 밀항할 테니 찾지 마라. 휴대전화도 버렸으니 날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잠적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실제로 밀항하지는 않고 수도권 일대 원룸을 옮겨 다니며 도피생활을 이어갔고 가로챈 돈은 자신과 자녀의 빚을 갚으려 모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