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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절한 경제, 오늘(25일)도 김범주 기자와 함께합니다. 이제 추석 연휴가 시작이 됩니다. 김 기자, 어디 내려가시나요? 오늘부터 고향 가는 분들 계실 텐데, 아무래도 귀성길, 귀경길 사고에 가장 주의해야하지 않을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몇 가지 안전하게 다녀오실 만한 재미있는, 의미 있는 통계가 나왔는데, 우선 추석 연휴 중에 가장 교통사고가 많이 나는 날이 언제일까요?
<앵커>
아무래도 추석 전날 연휴 시작하는 첫날이 아닐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게 교통안전공단에서 최근 5년간 교통사고 조사를 해봤는데, 사실은 연휴 이후에 보통 월요일, 이번 같은 경우는 내일 같은 날 내려가기 때문에 그런 날이 아닐까 싶은데, 오늘입니다.
연휴 전날 사고가 가장 많이 나고 그것도 오후 4시에서 10시 사이에, 보니까 전날 교통사고가 평상시 같은 요일 대비해서, 이번 같으면 금요일이죠. 평소 금요일보다 한 30%가 많이 나고, 추석 연휴 기간 보다 한 40% 정도 많이 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퇴근하고 한잔하시던 분도 오늘 같은 경우에 약속 안 잡거든요. 바로 집에 가고, "일 끝나자마자 고향 가야지" 하시는데, 지쳐있잖아요.
피곤하고, 졸리고, 집중력 떨어지고 그러다 보니 사고가 많이 늘어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집계가 됐는데, 오늘 저녁에 꼭 사고 조심하셔야 되고요.
또 한 가지는 추석 연휴에 차하고 차, 차하고 사람이 이런 사고는 줄어드는데, 다른 사고가 평소보다 늘어나는 게 있습니다.
<앵커>
도로에서 차 대 차, 차 사람 말고 또 어떤 사고가 있죠?
<기자>
혼자 사고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기 혼자 가다가 예를 들면, 어디를 들이받는다거나, 어디서 떨어진다거나, 이런 사고들인데, 이런 사고는 평소보다 한 40% 가까이 늘어납니다.
다른 사고가 워낙 많기 때문에 숫자를 보시면 그 부분이 조금 적게 줄어드는데, 이건 많이 늘어나요. 이유가 뭐냐, 고향길 오랜만에 가는데 요새 가보면 길 새로 닦고 해서 많이 바뀌었어요.
그래서 옛날 생각 하고 가다가 "어, 여기는 뭐지?" 이러다가 엉뚱한 데를 들이받고, 이런 사고가 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한 가지는 음주 운전도 늘어요. 음복한다고 고향에서 사람들 만나서 "한 잔 하면 괜찮겠지?" 이래서 하다가 음주 운전도 사고가 늘어납니다.
그래서 길 잘 보시고 운전하시고, "가족하고 한 잔은 괜찮겠지." 이러지 마셔야 안전하게 다녀오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앵커>
그리고 또 운전하다가 워낙 차가 막히니까 갓길이나 버스 전용차도 같이 뻥 뚫린 길 보면 달리고 싶은 유혹이 생기지 않나요? 그런데 이때 정말 달렸다가는 바로 고지서가 날아올 수 있겠죠?
<기자>
이번에 단속이 좀 강화가 됩니다. 갓길도 그렇고, 버스 전용차선도 그렇고, 땅에서만 보고 "어, 단속하는 거 없네." 이렇게 갔다가는 이번 추석 연휴에 경찰이 주요 고속도로 위에다가 헬기 12대를 띄워둘 예정이에요.
그러니까 길 위에선 모르죠. 헬기 소리도 멀리서 뜨면 잘 안 보이니까, 그런데 이 헬기에 달린 카메라들이 쭉 당기면, 지금 보시는 이 화면인데, 6백 m 위에서도 번호판을 읽어낼 수가 있습니다.
이런 단속한 지가 좀 됐는데 갈수록 기술이 좋아져서 더 멀리서도 잘 보이게 바뀝니다. 걸리면 최고 10만 원까지도 과태료를 물어야 되는데, 반대로 아주 많이 막히는 구간 한 40km 정도에서는 경찰이 갓길을 달려도 되게 유도를 합니다.
거기서는 눈치 안 보고 달리셔도 되니까 이런 데서는 달리시는데 이 외에 구관, 대부분의 구관에서는 단속을 하기 때문에 괜히 달리셨다가 나중에 끝나고 나서 고지서 날아오는 일이 없도록 하셔야 될 것 같아요.
<앵커>
고속도로에 또 하나의 재미가 휴게소에 들려서 간식도 먹고 급한 볼일도 보고 이런 건데, 휴게소에서 이런 것 말고도 또 할 수 있는 일들이 이번에 있다고요?
<기자>
고향 가실 때 어른들이 가장 선호하는 선물은 현금이잖아요. 현금을 빳빳한 새 돈으로 드리면 좋은데, 은행들이 휴게소에서 새 돈으로 바꿔주고, 예를 들면, 또 '복'자 쓰여 있는 봉투도 나눠주고 합니다.
그래서 내 주거래은행은 어느 휴게소에 있는지 홈페이지에 가면 나오거든요. 이거 알아두셨다가 가는 길에 "여기네." 그러고 들러보셔도 좋을 거 같고, 자동차 회사들도 정비센터를 여기저기 엽니다.
점검도 해주지만, 소모품 같은 것도 공짜로 바꿔주고, 와이퍼나 공짜로 바꿔주고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이런 것도 역시 홈페이지 가서 보시면 "휴게소 어디 어디입니다."하고 이렇게 알려 놨으니까, 어차피 들려야 되는 휴게소, 가다 보면 한두 번, 두세 번 이상 들리잖아요.
들리셔서 이런 것 체크해보고 몸도 안전, 돈도 잘 챙기시고, 안전하게 다녀오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