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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과서 국·검정 구분 행정예고…한국사는 추후 결정

김광현 기자

입력 : 2015.09.25 11:00|수정 : 2015.09.25 11:00


교육부가 '2015 개정 교육과정' 확정에 따른 초등학교 교과서의 국정과 검정 분류를 행정예고했습니다.

그러나 민감한 현안인 한국사 교과서를 포함한 중등교과서의 발행체제는 나중에 별도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교육부가 행정예고한 '초등학교 교과용 도서 국·검·인정 구분'에 따르면 국정도서는 교과서 83종, 지도서 50종이고 검정도서는 교과서 18종, 지도서 14종입니다.

국어, 사회, 도덕, 수학, 과학 등 도서 대부분이 국정으로 발행되고 음악, 미술 등 예술과 실과, 체육, 영어 교과서는 검정으로 결정됐습니다.

구분안의 특징을 살펴보면 1∼2학년에서 '바른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생활' 등 주제별 통합교과 교과서를 현행 16종에서 8종으로 줄였습니다.

교과서가 많아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교육 현장의 의견을 반영했습니다.

음악, 미술 교과서는 2개 학년당 1종으로 쓰고 있지만, 학년별 1종으로 바꿨고 '국어생활', '수학익힘', '실험관찰' 교과서와 1∼2학년에 신설된 '안전한생활'은 활발한 학습을 위해 워크북 형태로 개발하도록 했습니다.

또 사회과 부도의 경우 5∼6학년에서 사용하고 3∼4학년 내용은 교과서에 담도록 했습니다.

이번 행정예고는 새 교육과정이 2017년 초등학교 1∼2학년부터 먼저 적용되는 점을 감안해 이뤄졌습니다.

교육부는 20일간 의견수렴을 하고 다음 달 고시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중고등학교에서 사용하는 '중등학교 교과용도서의 구분안'은 다음 달 행정예고할 예정입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그제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여부를 다음 달 8일 국정감사가 끝나고 나서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한국사 교과서의 검정체제를 강화하는 방안과 국정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두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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