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장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집 없고 배고픈 노숙자들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교황은 역사적인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을 마치고 기도와 점심 봉사를 하기 위해 인근의 성 패트릭 성당으로 향했습니다.
교황은 노숙자와 저소득층 4백 명이 모인 가운데 스페인어로 한 발언을 통해 "하느님 아들도 이 세상에 올 때 집 없는 사람이었다. 예수는 집 없이 삶을 시작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안다"며 노숙자들에게 각별한 '애정'과 함께 '위로'를 보냈습니다.
이어 "집이 부족한 것은 사회적, 도덕적으로 어떤 명분을 갖다 대도 정당화될 수 없다. 많은 불공정한 상황들이 있다"면서 "그러나 하느님은 우리와 함께 고통을 느끼고 있고 결코 우리를 저버리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기도 후 성패트릭 성당 앞에 모인 환영 인파와 악수를 하고 셀카 촬영에 응하는 등 잠시 시간을 보낸 뒤 바로 옆에 차려진 노숙자 점심 장소를 찾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