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뺑소니친 후 운전자를 바꿔치기까지 한 40대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무면허·뺑소니·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정 모(46)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정씨는 지난 7월 24일 오후 7시 20분쯤 건설현장 동료인 이 모(40)씨의 스타렉스 차량을 혼자 운전하다 부산진구 한 버스정류장 앞에서 최 모(51)씨의 마을버스를 옆에서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씨는 이 사고로 전치 2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정씨는 사고 직후 이씨를 만나 이씨가 운전한 것처럼 말을 맞추고 경찰 조사를 대신 받도록 했습니다.
경찰은 단순한 접촉 사고였다는 정씨 말을 믿고 경찰 조사를 받던 이씨가 뺑소니 사실을 알게 되자 운전자 바꿔치기를 실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씨가 "무면허라 겁이 났고 서로 인상착의가 비슷해 별일 없이 해결될 줄 알았다"는 진술을 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이씨는 범인도피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