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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감 이후 한국사 국정화 여부 결론"

김광현 기자

입력 : 2015.09.23 18:38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여부를 국회 국정감사 이후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국정화와 현행 검정체재 강화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으며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황 부총리는 자유학기제를 운영 중인 전남 완도군 청산중학교를 오늘 오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화 문제와 관련해 "국정감사 이후 생각을 정리해서 결정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처음에는 8월에 결정을 보자고 그랬는데 9월로 넘어오고 9월에 찬반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사 국정화 문제는 국정감사가 끝나는 10월8일 이후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국정화 여부 결정을 국감 이후로 미룬 것은 야당과 학계, 교육계의 반발이 심한 상황에서 여론의 추이를 좀 더 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황 부총리는 한국사 교과서에 관한 결정으로 사회적 혼란이 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도 피력했습니다.

황 부총리는 "어느 쪽이든지 그렇게 과격한 결과는 안 나올 거 같은데"라며 "어느 쪽을 하더라도 선진국인데 과격한 폐단이 나올리가 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화는 나름대로 타당성이 있고 그것을 걱정하는 분들도 나름대로 타당성이 있다"며 "프레임 논쟁보다 콘텐츠가 무엇이냐에 대해 좀 더 깊이 얘기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국정 교과서 전환이나 검정체제 강화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는 또 "지금은 교과서 검정이 대강주의인데 꼼꼼한 집필기준을 세워야 한다"며 검정제를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고민하고 있음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