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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소비자 속였다"…美법원에 집단소송 봇물

정연 기자

입력 : 2015.09.23 18:38


폭스바겐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이 터지자마자 미국 법원에 차주들의 집단소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AFP통신은 시애틀의 로펌 '헤이건스 베르만'이 미국 20여 개 주의 차주들을 대표해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애틀의 다른 로펌들도 차주들을 대리해 집단소송을 냈습니다.

원고인단 중에는 변호사들과 로스쿨의 환경법 교수 등이 포함됐습니다.

차주들은 소장에서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저감장치와 연비에 대해 사기를 치면서 사실을 은폐하고 거짓광고를 해 연방과 주 관계 법령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소송에 참가한 한 차주는 "깨끗한 디젤차라고 약속받고 골프를 사는데 웃돈을 냈다"면서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저감장치는 보통 차보다 낫다고 했고, 연비도 좋다고 했는데 지금 보니 사기를 당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는 미국 전역에서 적어도 25건의 집단소송이 제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집단소송을 제기한 변호사들은 소송제기 사실이 알려진 이후 참여를 원하는 차주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