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태평양전쟁 종전을 전후로 북한에서 숨진 일본인 유골을 일본에 반환하는 대가로 100억 엔, 한화로 약 994억 원 수준의 경비를 일본 측에 요구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일본인 납치 문제를 중심으로 한 일본과의 비공식 협상 과정을 벌여 일본인 유골 약 8천 위를 발굴하기 위한 묘지 조사와 발굴 경비 등의 명목으로 1위당 120만엔 씩 모두 100억 엔 상당을 요구했다고 아사히가 전했습니다.
일본은 자국민 납치 문제가 우선이라며 북한의 요구를 거부해왔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7월 납치 문제 재조사를 진행했지만 일본이 공식적으로 납북자로 규정한 12명 가운데 '8명은 사망했고 4명은 아예 입국하지 않았다'는 종전 입장을 뒤집지 않았다고 아사히는 전했습니다.
일본 측은 '북한에 생존해 있는 공인 납북자는 더 이상 없다'는 북한의 조사 결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북한을 압박하고 있고, 북한은 납치 문제에 앞서 유골 반환 등 다른 현안부터 풀자는 입장을 내세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