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계란을 무항생제 계란으로 둔갑시켜 수도권 마트에 납품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계란 유통업체 대표 40살 최 모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불법체류 근로자 26살 A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최씨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시흥에 계란 유통업체를 차린 뒤 양계장에서 납품받은 일반 계란을 무항생제 계란으로 둔갑시키고, 수도권 마트 33곳에 넘겨 10억원 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씨는 한 양계장이 정식으로 발급받은 무항생제 인증번호를 도용해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무항생제 계란은 일반 계란에 비해 한 판당 천원 정도 비싼 편입니다 경찰조사 결과 최씨는 축산물 판매업 신고조차 하지 않은 채 업체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무항생제 인증번호를 도용해도 유통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장치는 전무"하다면서 "소비자 스스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사이트에서 농산물의 진위를 확인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