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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꼼수' 1,100만 대…파장

서경채 기자

입력 : 2015.09.2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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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스바겐은 독일어로 '국민 차'라는 뜻입니다. 그만큼 신뢰를 무기로 올 상반기 세계 최대 판매량 기록한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창사 78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문제가 된 차량이 전 세계적으로 1천100만 대, 우리나라에도 6만 대에 이를 걸로 추산됩니다.

파리에서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독일 폭스바겐이 전 세계적으로 1천100만 대의 디젤차가 이번 사태와 연관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디젤차에 배출가스 눈속임 장치를 달아 미국에서 리콜 대상이 된 48만 2천 대보다 23배가 늘어난 규모입니다.

폭스바겐은 이번 파문을 수습하기 위해 65억 유로, 약 8조 6천억 원을 유보해 놓고 있습니다.

빈터코른 폭스바겐 최고경영자는 고객과 당국, 대중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독일 정부도 독일 제품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 폭스바겐이 어려운 상황인데, 회사가 완벽한 투명성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모든 상황을 명확히 드러내야 합니다.]

하지만 미국과 독일, 한국에 이어 프랑스와 이탈리아도 폭스바겐이 판매한 차량에 배출가스 눈속임 장치를 장착했는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영국도 유럽연합 차원의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폭스바겐 주가는 이틀 연속 폭락하며 모두 35%가 떨어졌습니다.

시가총액으론 약 250억 유로, 우리 돈 33조 1천억 원이 사라졌습니다.

독일과 프랑스의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주가도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