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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1-2위 맞대결에서 삼성이 NC를 누르고 선두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차우찬 투수가 한 경기 개인 최다인 14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완벽투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차우찬은 최고 구속 148km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매 이닝 삼진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3회 세 타자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올렸고, 8회 선두타자 박민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마운드를 넘겼습니다.
한 경기 개인 최다인 삼진 14개에 4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12승째를 챙겼고, 올 시즌 탈삼진 187개로 넥센의 밴헤켄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차우찬의 호투 속에 삼성은 2회 뽑은 2점을 끝까지 지키며 NC를 2대 0으로 눌렀습니다.
NC와 승차도 3경기 반으로 벌려 정규리그 우승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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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오재일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롯데를 6대 5로 눌렀습니다.
두산 유희관 투수는 6회까지 홈런 2개를 맞고 4점을 내줬지만 타선의 지원 덕에 시즌 18승째를 올리며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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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홈런 4개를 몰아치며 KIA를 15대 5로 대파했습니다.
5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롯데와 KIA가 모두 패하면서 경기가 없었던 SK가 앉아서 5위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