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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운동가들, 이성호 인권위원장 면담…"혁신안 제안"

조을선 기자

입력 : 2015.09.22 23:43


인권·시민단체로 구성된 '국가인권위 제자리 찾기 공동행동'은 오늘(22일) 이성호 인권위원장을 만나 인권위 혁신을 위한 과제들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동행동에 따르면 오늘 면담은 지난달 취임한 이 위원장의 제안으로 이뤄졌습니다.

면담에는 명숙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나현필 국제민주연대 사무국장, 장서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소수자인권위원회 위원장, 이종걸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집행위원, 최진영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공동대표, 김덕진 천주교인권위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면담을 마친 뒤 보도자료를 내고 "전임 현병철 위원장 임기 6년 동안은 한 번도 위원장을 면담한 적이 없어 오늘 면담은 안경환 전 위원장 이후 처음 성사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에게 인권위 독립성과 인권 현안 개입력 확보, 투명성 확보와 민주성 확보, 시민사회와 진정성 있는 소통, 관료적 조직문화 혁신 등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소수자혐오세력에 대한 실태조사 및 가이드 라인 제작, 비공개회의 축소, 사무총장 교체 등 요구도 담았습니다.

이들은 "오늘 제안에 대해 이 위원장이 11월 초까지 답변을 주기로 했다"며 "아직 이 위원장에 대한 판단을 내리지 않은 시민사회가 이번 제안을 통해 이 위원장 인권위 체제를 가늠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인권위가 독립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신뢰를 회복해 명실상부하게 인권의 편에 선 국가인권위라는 평가를 회복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