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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폴크스바겐 사태·중국 불안에 급락…독일 3.8%↓

입력 : 2015.09.23 02:36


유럽 주요 증시는 22일(현지시간) 독일 자동차 업체인 폴크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과 중국 경제 전망 악화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전날보다 3.80% 내린 9,570.66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도 3.42% 하락한 4,428.51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 역시 2.83% 떨어진 5,935.84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3.53% 내린 3,072.41을 기록했다.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파장이 확대되면서 자동차 종목이 일제히 급락했다.

폴크스바겐 주가는 전날 18.60% 폭락한 데 이어 이날도 19.82% 내린 106유로에 마감했다.

폴크스바겐은 이번 사건으로 이틀 간 주가가 35% 떨어지면서 시가총액이 250억 유로(약 33조1천200억원)나 증발했다.

폴크스바겐이 미국 내 배출가스 측정 조작으로 대규모 리콜 명령과 판매 중단을 당하면서 미국, 독일, 한국 등 각국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폴크스바겐은 전 세계적으로 약 1천100만 대의 자사 브랜드 디젤 차량이 '눈속임' 차단장치 소프트웨어를 통해 배출가스 테스트를 조작적으로 통과했을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조사 결과에 맞추어 소요될 비용을 고려해 3분기 기준으로 65억 유로(약 8조6천108억원)를 유보해 두고 있다고도 밝혔다.

다른 독일 자동차 업체인 BMW와 다임러는 이날 각각 6.22%, 7.16% 떨어졌으며 프랑스 자동차 업체인 푸조와 르노도 각각 8.79%, 7.12% 하락했다.

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중국 등 아시아 신흥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도 유럽 증시에 악영향을 끼쳤다.

ADB는 아시아 신흥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월 전망치보다 0.3% 포인트 낮춘 5.8%로 제시했다.

또 투자와 수출 부진을 이유로 중국의 올해 성장률도 7.0%에서 6.8%로 하향 조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