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탈북자 차단과 외부정보 유입 방지를 위해 최근 들어 북·중 접경지역 등에서 휴대전화 신호 차단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 소식통들은 북한이 1천300여 ㎞에 달하는 북·중 국경의 상당수 지역에서 휴대전화 신호를 추적해 중국 이동통신업체 유심을 사용하는 휴대전화 신호를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집권 이후 압록강이나 두만강을 건너 탈출하려는 주민과 브로커 등의 접선을 끊기 위해 국경지역에서 휴대전화 차단을 실시했으며 지난 여름부터 차단 대상지역을 넓히고 전파방해 강도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식통들은 "김정은 비서 집권 이후 전파 방해가 계속 있었으나 요즘은 당·정·군 간부들의 탈북과 망명이 잇따르는 등 내부 동요가 커지자 체제강화를 위해 더욱 강화된 느낌"이라고 전했습니다.
전파 차단이 강화되자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휴대전화 불통현상마저 벌어졌습니다.
북한 당국은 또, 중국산 휴대전화로 중국에 국제통화하는 주민을 단속하기 위해 외국산 전파탐지기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