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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길서 지적장애 부녀 5분 간격 트럭에 치여…딸 숨져

입력 : 2015.09.22 11:59|수정 : 2015.09.22 12:03


전북 임실의 한 도로에서 갓길을 걷던 지적장애를 앓는 부녀가 5분 간격으로 교통사고를 당해 20대 딸이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어제(21일) 오후 7시15분 임실군 임실읍의 한 장례식장 앞 도로에서 이 모(67)씨가 몰던 1톤 트럭이 김 모(28·여)씨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를 낸 이 씨는 경찰에 신고할 겨를도 없이 김 씨를 차에 태워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이어 5분 뒤인 오후 7시 20분에는 김 씨의 사고 지점에서 중앙선을 넘어가 신발 등 유류품을 줍던 아버지(67)가 박 모(42)씨가 몰던 1톤 트럭에 치였습니다.

아버지 김 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버지 김 씨는 지적장애 3급, 딸은 지적장애 1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가 갓길을 걷고 있던 부녀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아버지 김 씨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평소 정신이 그나마 온전한 아버지가 딸을 항상 데리고 다녔는데 이러한 사고를 당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