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택시에 두고 내린 스마트폰이 일명 ‘흔들이’ 사범에게 은밀하게 거래되는 현장이 포착됐습니다. 늦은 새벽 시간, 한 남성이 큰 대로변에 서서 스마트폰을 켜고 춤을 추듯이 택시를 향해 신호를 보냅니다. 바로 스마트폰을 흔들며 장물을 매입하는 일명 ‘흔들이’ 혹은 ‘딸랑이’ 사범인데요, 신호를 알아챈 택시기사는 ‘흔들이 사범’을 태우고 택시 안에서는 은밀한 거래가 벌어집니다. 택시기사는 도난당하거나 분실된 스마트폰을 이 남성에게 싼 값에 처분하는 겁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서울 도봉, 노원, 강북구 일대 대로변에서 택시기사들을 상대로 시가 약 4억 원 상당의 장물 스마트폰 약 700여 대를 매입한 23살 안 모 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놀라운 건 피의자 중 1명은 고등학생 신분이며 2명은 상근 예비역으로 낮에는 근무하고 밤에는 스마트폰 매입을 해 온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늦은 새벽 시간 벌어지는 택시기사와 ‘흔들이’ 사범의 은밀한 거래현장을 SBS 비디오머그가 보여드립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김나현 / 편집 : 김인선
자료 : 서울 도봉경찰서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