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대학들의 성명이 잇따르는 가운데 연세대학교 교수들이 국정화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연세대 교수 132명은 '민주적 가치 함양과 창의적 교육을 거스르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역사 교과서 국정화가 "유신독재 권력이 역사 해석마저 오로지한 과거로 회귀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성명을 낸 교수들은 "현행 검정교과서가 학계 다수의 통설에 입각한 것이며 교육부 지침을 거쳐 검정을 통과한 책들"이라며 "여기에 불만을 품고 국정화를 추진하는 것은 학계의 다수 해석을 부정하고 권력의 해석을 강요하려는 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반대 목소리가 높음에도 정부와 집권세력이 국정화를 단행한다면 이후 우리 사회가 짊어질 부담과 폐해에 대한 책임도 고스란히 져야 할 것"이라며 "국정화는 학계와 교육계 어디에서도 원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