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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배출가스 눈속임' 한국서도 검증받는다

윤영현 기자

입력 : 2015.09.21 14:05


폭스바겐그룹이 미국에서 배출가스 환경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일종의 속임수를 쓴 혐의로 약 50만대의 리콜을 명령받은 가운데 한국에도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폭스바겐그룹이 폭스바겐과 아우디 디젤 승용차가 검사를 받을 때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실제 도로에서 주행할 때는 이를 꺼지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환경보호청은 폭스바겐 차량이 실제 주행 때 배출한 산화질소의 양은 차량검사 때보다 최대 약 40배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도 미 환경보호청의 발표 이후 검토 끝에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량에 대해 검증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문제가 된 차종의 배출가스가 어느 정도인지 국내에서도 검사해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폭스바겐 코리아 측은 "한국은 디젤 차량 규제가 유럽과 같아서 한국에 들어오는 디젤 차량의 엔진은 북미와 다르다"면서 "이번 미국 리콜건은 국내와 관계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그룹은 미국 내에서 리콜로 인한 직접적인 손실 외에 혐의가 사실로 판정되면 최대 180억달러, 우리 돈 21조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