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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고액사교육 비율, 과학고 희망자가 일반고의 7배"

정혜진 기자

입력 : 2015.09.21 10:42|수정 : 2015.09.21 18:08


자율형 사립고와 특수목적고 등에 진학하려는 중학생의 사교육 의존도가 일반고 진학 희망 학생보다 훨씬 크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습니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실은 수도권 중3과 고1 학생 3천869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말부터 4주간 벌인 공동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교과목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응답한 중3 학생들에게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 규모를 물은 결과, 일반고와 전국단위 자사고 희망 학생은 30만원에서 50만원대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반면에, 광역단위 자사고와 과학고·영재학교, 외고·국제고는 50만원에서 100만원대의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사교육을 받는 중 3 학생 가운데 월평균 100만원 이상의 사교육비를 지출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일반고가 4.9%로 가장 적었고, 외고·국제고는 15.3%, 광역단위 자사고 18.8%, 전국단위 자사고 28.6%, 과학고·영재학교 35%로 나타났습니다.

진학을 희망하는 학교 유형에 따라 고액사교육비 지출 비율이 최대 7배의 차이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교 재학생들의 사교육 부담도 일반고보다 자사고·특목고 학생들이 더 컸습니다.

사교육을 받는 고1 가운데 월평균 사교육비로 50만원 이상 지출한다고 답한 비율은 일반고가 30.6%로 가장 적었고, 전국단위 자사고가 79.6%로 가장 높았습니다.

과학고·영재학교는 76.1%, 광역단위 자사고는 62.5%, 외고·국제고는 57.5%로 나타났습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박홍근 의원실은 중·고교 교사 57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도 발표됐습니다.

지난 정부의 고교 다양화 정책으로 일반고 상황이 악화했다는 주장에 대해 찬반에 대한 질문에 응답 교사의 92.7%가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