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정권의 안보관련 법안 강행 처리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우려와 비판이 강하게 일면서 '한반도 최서남단'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 있는 일본군 포진지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포진지는 일제 강점기 가거도에 주둔한 일본군 소대가 주민을 동원, 독실산(정상 해발 639m) 250m 능선에 구축한 것입니다.
이 진지는 높이 1.8m, 길이 5m로 북쪽과 남쪽 바다를 향하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 일본으로 진격해 올 연합군을 방어하기 위해 독실산에 구축한 것으로 지금도 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향토사학자 고경남 씨는 "일본이 보통 국가처럼 군사력을 행동할 수 있는 나라로, 다시 전쟁을 할 수 있는 국가가 됐다"면서 "'중국 닭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가거도에도 구축한 이 진지를 보면서 우리 국토를 천년만년 경영하기 위한 그들의 야욕이 섬뜩하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