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에게는 고단백 식사가 혈당관리에 유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독일 베를린 의과대학 인간영양연구소의 마리야 마르코바 박사는 당뇨병 환자에게는 고단백 식사가 신장기능에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고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9일 보도했습니다.
2형(성인) 당뇨병 남녀 환자 37명(평균연령 65세)을 대상으로 6주 동안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마르코바 박사는 밝혔습니다.
그의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동물성 단백질(육류와 유제품) 또는 식물성 단백질(콩류) 30%, 탄수화물 40%, 지방 30%로 편성된 고단백 식사를 6주 동안 계속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장기혈당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A1c), 간의 지방 침착, 간효소 수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물성 단백질 그룹은 이밖에 인슐린 민감성도 좋아졌습니다.
식물성 단백질 그룹은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크게 낮아지고 사구체 여과율(GFR)이 개선되는 등 전체적으로 신장기능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물성 단백질 그룹은 이러한 효과는 없었지만 신장기능에 역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참가자들의 실험 전 당화혈색소 수치는 평균 7%였습니다.
당화혈색소란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혈색소(헤모글로빈) 분자가 혈액 속의 포도당과 결합한 것입니다.
적혈구는 일정기간(약 120일)이 지나면 새로운 적혈구로 대체되기 때문에 당화혈색소는 대체로 2~3개월 동안의 장기적인 혈당치를 나타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