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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日집단자위권법 통과 환영…남중국해서 中견제 기대

정성진 기자

입력 : 2015.09.20 11:26


중국과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처하기 위해 일본과 군사 공조를 강화하는 필리핀 정부가 일본 의회의 집단자위권법안 처리를 환영했습니다.

필리핀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일본은 집단자위권법을 통해 지역 평화와 안보를 증진하는 데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앨버트 델 로사리오 필리핀 외무장관은 "필리핀은 일본과의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강화하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 상호 번영을 위한 공동 목표 달성에 더욱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필리핀 정부의 이런 반응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중국과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때 일본의 지원을 기대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집단자위권법은 일본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국가가 공격당했을 때, 이를 일본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대신 반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최근 아베 신조 총리가 전후 70년 담화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 필리핀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 저지른 만행에 대해 제대로 사죄하지 않았음에도 이 담화를 지지하는 등 일본과 밀월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