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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 면제 '좀비 상장사' 541개사…5년래 최대

임태우 기자

입력 : 2015.09.20 10:08


세전 영업손실로 법인세가 면제된 이른바 '좀비 상장사'가 5년래 최대 규모로 늘었습니다.

장사해 번 돈으로 이자조차 내지 못하는 상장사도 전체의 30%에 육박했습니다.

재벌닷컴이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5년간 개별기준 손익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세전 영업손실을 낸 상장사는 541개사로, 전체의 31.1%에 달했습니다.

이들 상장사는 세전 영업손실로 법인세 면제 대상에 들어갔습니다.

2010년의 511개사보다 30개사가 늘어난 겁니다.

작년에 이자 보상 배율이 1배 미만인 상장사도 519개사로 전체의 29.9%를 차지했습니다.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인 이자 보상 배율이 1배 미만이라는 것은 기업이 한 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이 이자 비용보다 적다는 뜻입니다.

이 역시 2010년의 425개사보다 94개사가 증가했습니다.

매출 기준 상위 30대 상장사만 봐도 지난해 이자 보상 배율이 1배 미만인 곳이 한국가스공사와 S-Oil, 현대중공업, KT, 대한항공 등 5곳에 이릅니다.